인터내셔널·미국팀 사령탑 인터뷰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경기방식이 바뀌었고, 또 인터내셔널 팀은 첫 출전 선수가 꽤 있어 무엇보다 조편성 전략이 중요하다고 본다."

 미국 골프팀과 맞붙는 인터내셔널 팀의 사령탑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단장은 프레지던츠컵 공식 시합 2일을 앞둔 6일 대회장인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방식 변화에 따른 조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이틀 앞둔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과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경기수가 34경기에서 30경기로 줄었고, 포볼과 포섬, 싱글 매치 플레이 등에서 18홀로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처리, 승점을 나눠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강의 선수를 배치하는 조편성으로 지난 대회의 열세를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닉 프라이스 단장은 "지난 대회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에는 경기를 직접 뛸 수 없는 단장으로, 그 역할을 모든 선수에게 동기 부여하는 것으로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일단 프레지던츠컵은 좀 더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재미를 더 해야 한다"며 "지난 5~6회 대회를 거치면서 그 같은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것이 인터내셔널 팀의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대회 골프장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배상문의 출전에 대해 닉 프라이스 단장은 "코스에 대한 정보가 장점이 될 수 없다"며 "요즘 선수들은 한두 번만 연습 라운드를 해보면 코스를 다 파악한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조편성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같은 의견을 낸 미국팀 하스 단장은 "우리 팀도 바뀐 경기방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바뀐 경기방식에 대해서는 팀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기를 운영할 것이며, 경기 진행에 따라 조편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 장소와 시설, 인프라 등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아마 이런 것을 바탕으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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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수석부단장 인터뷰

"전 세계 유명 골퍼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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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을 맡고 있는 최경주(4)가 6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세계 골프 스타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활동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 나라의 문화홍보 전파는 먹는 것만큼 빠른 것이 없다"는 최경주는 "대회 관계자들이 내가 알려준 전통 한식점을 가봤다고 하면서 반찬이 70가지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음식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고 하더라"며 "그만큼 관심이 많고, 인터내셔널팀 선수들 가족과 같이 식사할 때 전통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작년부터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날씨, 한국말 등에 대해 알려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그는 "막상 선수들이 한국에 도착해 둘러보니 너무 잘돼 있다들 이야기하고 있다"며 "경기장·교통·호텔·음식 등이 기대 이상으로 좋고, 한국의 환영에 너무 감명 받고 있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양 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명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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