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제이슨 데이(왼쪽 두 번째) 등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그린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제이슨 데이(왼쪽 두 번째) 등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그린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매치 대진이 확정됐다.

첫 경기를 위한 긴장감 속에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미디어센터에서 펼쳐진 8일 포섬 5경기에 참가할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각 5개 조가 발표됐다.

이날 조편성은 먼저 발표한 팀이 다음 조에는 나중에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우선 결정권을 가진 미국팀은 인터내셔널팀에 결정권을 넘겼다.

이에 따라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은 가장 먼저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첫 번째 주자로 호명했고, 그러자 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은 버바 왓슨과 J.B 홈스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미국팀이 2조로 맷 쿠처와 패트릭 리드를 지명했고, 인터내셔널팀은 잠시 뜸을 들인 후 의견을 나누다가 브랜던 그레이스와 루이스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을 호명했다. 3조는 인터내셔널팀이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통차이 짜이디(태국)로 짝을 지었고, 고민 끝에 시간까지 초과한 미국팀은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를 상대로 지정했다.

4조에서는 미국팀이 필 미컬슨과 잭 존슨을, 인터내셔널팀이 제이슨 데이(세계랭킹 2위)와 스티븐 보디치(이상 호주)를 지명했고, 마지막 5조는 인터내셔널팀이 대니 리(뉴질랜드)와 마크 레시먼(호주)를, 미국은 조던 스피스(세계랭킹 1위)와 더스틴 존슨의 이름을 각각 불렀다.

특히 이날 가장 고심한 3조 편성에서 몇 번의 고심을 한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은 "남은 3개조 모두 느낌이 좋기는 했다"며 "누구와 누구를 같은 조로 편성하면 좋을지 직감으로 결정하다가 시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인 유일 출전 선수인 배상문(29)은 첫 날 경기 출전이 보류됐고, 대신 교포 출신 대니 리(뉴질랜드)가 선발 출전한다.

이렇게 프레지던츠컵 첫 라운드 조편성이 마무리됐고, 양 팀 단장과 부단장은 웃음을 띤 얼굴로 악수하거나 주먹을 맞부딪히며 서로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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