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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웨스트(Slow West)

 84분 / 액션

인천시 남구가 설립한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에서 서부극 ‘슬로우 웨스트’가 8일부터 14일까지 상영된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갖고 서부로 향하는 두 남자의 여정을 그린 ‘슬로우 웨스트’는 서부극치고는 느린 호흡으로 전개되지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며 색다르고 완성도 높은 웨스턴 무비임을 인정받았다.

 1870년 서부 개척 시대에 16살 소년 제이(코디 스밋-맥피 분)가 서부로 떠난 여자 친구 로즈(카렌 피스토리우스 분)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부터 미국 콜로라도까지 혼자 찾아가던 길에 원주민을 사냥하는 군인들에게 봉변을 당한다. 때마침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마이클 패스벤더 분)가 나타나 제이를 구해준다.

 사일러스는 제이에게 돈을 좀 주면 여자 친구에게 무사히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사실은 로즈와 그녀의 아버지에게 엄청난 현상금이 걸려 있어 제이를 이용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로 영화가 시작된다.

 15세 관람가. 월요일 휴관. 주중 6천 원, 주말 8천 원.

 문의: ☎032-427-6777, www.cinespacej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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