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릉에서 훈민정음 반포 569돌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사진=여주시 제공>
▲ 영릉에서 훈민정음 반포 569돌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사진=여주시 제공>
지난 9일 훈민정음 반포 569돌 기념 한글날 기념식 및 풍성한 문화행사가 영릉(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에서 펼쳐졌다.

영릉(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정자각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궁중음악이 연주되고, 나라의 경사, 국빈을 위한 연회, 종묘·사직 등 제례의식에 사용되던 궁중무용인 궁중정재 공연이 식전 행사로 열려 훈민정음 반포를 축하했다.

공식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경희 여주시장, 관광객, 일반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 20분부터 3시 20분까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한글사용에 대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 수 있는 가족뮤지컬 ‘세종대왕이 뿔났다’를 시작으로 매시간 마다 10일까지 9회의 문화공연이 영릉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한편 특별전시로 영릉 내 홍살문 안쪽 소나무밭에서는 여주시 영릉을 중심으로 파주, 울산, 서울 청담동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대형 LED판넬을 통해 송출되는 한글타이포그라피가 펼쳐졌다.

영릉 재실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작품전시 및 참여행사로 아름다운 한글 먹빛 누리전이 열리며, 세종대왕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는 9일과 10일에 걸쳐 다양한 문화행사가 공연돼 한글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사)한국예총여주지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전국 세종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는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가하여 푸른 가을하늘 아래 세종정신을 기리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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