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모비스는 양동근이 팀을 이끌며 함지훈이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등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전반에 모비스의 수비력에 발이 묶여 3점 슛 하나 성공시키지 못하는 무기력한 공격으로 27-44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 접어들어 전자랜드는 박성진을 앞세워 추격을 가해 초반 한때 1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3쿼터 중반부터 천대현의 3점 슛, 양동근과 전준범이 합작한 속공 등이 연달아 터진 모비스에 다시 제압당하면서 맥을 추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다. 21점을 앞선 4쿼터 초반 송창용과 김종근의 3점 슛 덕분에 30점차로 달아난 모비스는 이후 4쿼터 중반부터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며 3연승을 자축한 반면, 전자랜드는 또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