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 참전용사마을 후손들이 포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태국 참전용사마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박원식 목사의 인솔로 참전용사 후손 16명이 지난 3일부터 방한 일정 중에 이뤄졌다.

 태국 참전용사마을은 한국전쟁 발발 당시 참전했던 태국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마을로 현재 참전용사 및 후손 등 70여 가구 5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한국전 참전용사 136명이 생존해 있다.

 김한섭 포천시 부시장은 "휴전 60년 동안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동기는 한국인의 근면·성실과 함께 자유를 사랑하는 많은 나라들이 지원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16만 포천시민을 대표해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국 방콕시 방켄구와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태국 참전용사마을에 포천시가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참전용사마을 후손 일행은 포천시 영북면의 태국군 참전비를 참배하고 포천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방문 등 포천에서의 하루 일정을 마치고 서울과 수원, 여수 등 국내 명소를 방문하고 15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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