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가을축제가 한창인 고양시에서 경찰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감동적인 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오후 2시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폴-인러브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콘서트는 고양경찰서가 4대 사회악 근절과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의 장으로 마련한 가운데 현장에는 학생과 시민 2천여 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가수 녹색지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서울경찰청 소속 의무경찰 홍보단의 다채로운 공연과 경찰악대의 감동적인 연주가 곁들여져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콘서트장을 찾은 일본인 여성 나카무라 가즈미 씨는 "지인을 만나러 화정역 광장을 찾았다가 이번 공연을 보게 됐는데, 한국 경찰이 이렇게 역동적이고 높은 수준의 공연을 할 수 있는지 몰랐다"며 "특히 연예인에 버금갈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 준 서울경찰청 의무경찰 홍보단의 공연은 넘버원"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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