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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결단식’에서 참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12일 수원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단식 및 종합우승다짐대회를 가졌다.

 결단식 및 종합우승다짐대회에는 남경필 도시자와 강득구 도의회의장, 김원찬 도교육청 부교육감, 경기가맹단체회장, 전무이사,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참가를 위해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한 경기도선수단의 필승의 각오가 담긴 홍보영상이 상영되는 등 종합우승 14연패 달성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경기도체육회장이자 선수단장인 남경필 도지사는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전달하며 선전을 당부했고, 수구 국가대표 이승훈과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태권도 황경선(여·고양시청)이 나란히 남녀 선수단 대표로 나서 제96회 전국체전에서의 필승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이어 선수단 14명과 각 기관 대표 14명이 함께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14연패 달성’이라고 새긴 송판격파 퍼포먼스를 펼쳐며 대회 14년 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는 결의를 다졌다.

 남경필 지사는 "대한민국 체육의 맏형격인 경기도 체육은 지난 광주U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일등공신으로 국내선수가 따낸 전체메달의 41%를 획득한 전력이 있다"며 "경기도 선수단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강득수 도의장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은 경기도이다. 이번 체전 준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종합우승 14연패를 확신한다"며 "도의회는 경기체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강원도체육회, 강원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제96회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2만4천780명(선수 1만8천543명, 임원 6천23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는 전국 최다인 2천75명(선수 1천598명, 인원 477명)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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