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캄보디아에 위치한 ‘수원마을’을 지원하기 위해 14일 ㈔로터스월드 및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이하 행복캄)과 ‘수원마을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번 제3단계 사업에서 2013∼2015년 진행된 2단계 사업과 이어지는 수원마을 중·고교 건립을 완료하고, 교사 역량강화 워크숍 등 학교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마을공동체 강화사업과 마을르네상스 사업 및 마을 공동기반시설 유지 보수 등도 함께 실시한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시는 내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지원 제3단계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산하기관인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 및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수원마을 지원 제3단계 사업을 총괄 추진하는 한편, 지원사업의 종합계획 수립과 추진상황 관리, 행정적 지원, 시엠립 주정부와의 협의 사항 처리, 수원마을 지원사업 시민 홍보 등을 담당한다.

행복캄은 앞서 진행된 수원마을 지원사업 1·2단계를 통해 설치된 공동우물과 화장실 및 학교 등 기반시설의 유지보수를 후원하고, 향후 건립될 프놈끄라옴 수원 중고교 신축사업에 참여한다. 로터스월드는 수원시민들의 기부금과 행복캄에서 후원하는 재원 등을 활용해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지원사업을 현지에서 시행한다.

한편, 프놈끄라옴 마을은 시엠립주 중심에서 10㎞ 가량 떨어진 인구 3천여 명·가구당 평균 소득이 153달러 수준의 빈민 지역으로, 시는 지난 2004년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2007년 프놈끄라온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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