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54조 수사팀’이 개소된 이후, 검거율을 70%대로 끌어올리는 등 우수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54조 수사팀’은 물적 피해 도주사고를 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제54조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전담수사를 통해 치안만족도를 향상하고자 지난 달 개소했다.

수사팀은 지난 한 달간 170건의 사건을 접수해 122건의 피의자를 검거, 전년 동기간 10.8%에 머물렀던 검거율을 71.7%까지 끌어올렸다.

실제 지난 달 15일 오후 1시 25분께 수원시 한 커피전문점 주차장에서 발생한 물적 피해 도주사건의 경우, CCTV의 화질이 낮아 차량번호를 특정할 수 없었지만 피의자가 커피 값을 카드로 계산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카드영수증을 확보해 검거했다.

김가현 기자 h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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