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이 중국 다롄(大連)시 뤼순박물관과 일본 키타큐슈 시립자연사박물관 등 동아시아 3개국 박물관이 내년부터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 13일 중국 뤼순박물관에서 3개국 박물관장 회의를 갖고, 상호 전시 교류와 공동 연구 진행, 학예 인력 교류 등을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격년제로 순회 전시를 개최하며 2016년 첫해 일본 키타큐슈 자연사박물관에서 ‘복식(服飾) 문화전’을 개최한다. 이어 2018년에는 중국 뤼순 박물관에서 ‘젓가락 문화전’을 2020년에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주거 문화전’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은 "박물관 교류사업을 통해 동아시아 3개국 간의 이해가 심화되고 관계가 더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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