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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실 대한결핵협회인천지부장
전국 최초로 주니어 ROTC 창단을 한 송도고 학생과 ROTC 선배들이 함께 북한 목함지뢰 폭발이 있고 나서 몇 일 안 된 시점인 8월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최전방 땅굴과 비무장지대에 대한 안보체험을 시행했다.

 긴장한 학생들은 해당 부대 장병들의 긴장한 모습을 보았고, 특히 제 2땅굴에서 본 북한의 치밀한 지하 침투 땅굴은 이제까지 변하지 않은 북한의 우리 사회를 향한 공격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연평해전에서 바다를 지키다 전사한 윤영하 소령의 후배로서 국가 안보현장에 참여해, 주니어 ROTC로서의 바른 생활태도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국가안보를 마음 편하게 대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배가 되어 여간 자랑스럽지 않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천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군사분계선이 없는 서로 넘나들 수 있는 바다 최전방 군사 접촉 지대이다. 해상에서 이제까지 일어난 북한의 공격은 거의 대부분 인천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실체는 외부로는 북한이라는 위협세력과 국내적으로는 젊은 세대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친 북한의 종북 세력이 학교 현장에까지 와 있다는 것이다.

교실에서 언뜻 언뜻 대한민국과 북한을 비교하면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사회적 병리현상이 드러날 때 마다 체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교묘하게 사회적인 반국가 동조 공감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

 지금 학교나 우리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틀 속에서 국가 위기 때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젊은이들에게 호국 안보교육을 남북 대결 구도로 성토하고 비판하면서 오히려 진보로 위장한 공산주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도록 이벤트성 종북 콘서트나, 확고한 안보교육을 남북대결로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론을 내세우며 좋은 것이 좋다고 가르쳐 이제까지 학교에서부터 국가위기에 앞장서며 국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젊은 학생들의 나라사랑 용기를 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국방 의무가 필수가 아니라 할 수만 있다면 현명하게(?) 대체복무나 교묘하게 법적으로 입대를 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능력인 일 수 있다는 정치·사회적 지도층의 아들들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번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우리의 젊은 군인들에게 지뢰 공격으로 심각하게 신체적 회복 불가능한 아픔을 준 것은 단순한 충돌이 아니다. 지금처럼 학교현장과 사회 젊은이들 사회에 넘쳐나는 진보 좌파성 SNS 괴담으로부터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학교교육에 또 다른 안보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인천교육을 떠맡으면서 자유총연맹 인천지부가 주관한 고등학생 학교별 통일교육 신청이 일부 일선학교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며 신청을 거부하는 곳도 있다.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반북 이데올로기를 심어줄 여지가 있고, 군사 독재시절 반공교육이 되풀이 될 수 있으며, 평화의 도시 인천에서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협력을 추구해야 할 지금 시점에 적절치 않은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더욱이 초록은 동색이라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은 극우 단체인 자유총연맹은 통일보다 반공교육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 시교육청이 재고해야 한다며 거들고 있다.

 지금 우리는 학교교육에서 변화하는 국가주변의 안보환경과 북한과의 관계에서 통일안보 교육을 새롭게 보여주어야 한다.

 앞으로 같은 민족으로 남북교류는 더욱 증대될 것이고 첨단 무기로 무장한 군사대치는 더욱 예민해질 것이다.

 더욱이 국가이익에 따라 결정적인 사태 때 마다 예측할 수 없는 국가별 반응에서 늘 이웃국가인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미국이 우리와 다른 안보상황을 보여 왔고, 그에 따라 우리에게 접근하는 북한의 호전성 등이 우리 사회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증대 되어와, 교실 교육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럴 즈음 우리는 우리 교실에서부터 우리 국가 안보에 대해 확실한 개념을 심어주어야 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한 주니어 ROTC 창단이 또 다른 건전한 학생 안보교육을 이루어 국가위기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통일을 전제로 공산진보주의의 불합리성을 찬양하는 일부의 세력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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