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부별 최고 신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해 행복합니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인 18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고등부 110m 허들에서 14초05의 부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는 우승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달여 간의 강화훈련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부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드디어 고등부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다.

이 기간 부족한 기술 훈련과 상체 운동에 주력한 것이 좋은 기록의 원동력이 된 김경태는 부천 부곡중 1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처음 육상에 입문했다. 400m 계주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회 2관왕에 오르겠다는 그는 "14초대를 넘어 13초대 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단기 최고 목표"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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