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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종합운동장에서 18일 열린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고등부 100m 허들 결승에서 경기도 김경태(왼쪽)가 대회신기록 1위로 골인하고 있다. 같은 날 강릉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대학부 자유형 74kg급 결승에서 인천 이성호가 서울 김희진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강릉=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경기 열전 종합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4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 선두로 올라섰다.

 도는 대회 사흘째인 18일(오후 6시 현재) 44개 정식종목 중 승마, 보디빌딩, 세팍타크로, 댄스스포츠 등 9개 종목이 마무리된 가운데 금 65개, 은 68개, 동메달 65개로 종합점수 7천959점을 획득하며 종합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 끝난 세팍타크로에서 금 1개, 동메달 1개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이날 현재까지 역도 여자일반부 48kg급 이슬기(수원시청)가 한국 주니어 신기록 3개와 남자일반부 94kg급 진윤성(고양시청) 역시 한국주니어 신기록 2개, 양궁(남자일반부 90m와 30m) 사이클(4km단체추발) 등에서 대회신기록 3개, 육상(남자고등부 110m허들)에서 부별신기록을 각각 수립했다.

 도는 또 사전경기에서 3관왕 3명에 이어 본대회에서도 역도 남자일반부 56kg 김용호(포천시청)와 94kg 정현섭(고양시청), 여자일반부 69kg급 김수현(수원시청) 등도 대회 3관왕에 각각 합류했고, 근대5종 여자일반부 김선우(한국체대)와 양궁 남자일반부 이승윤(코오롱 엑스턴보이즈) 등 8명이 2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날 세팍타크로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고양시청이 청주시청(충북)을 2-0으로 누리고 금메달을 수확했고 정구 남자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배환성과 지용민(이상 이천시청)조가 우승했다.

 핀수영 남자고등부 표면 100m에서 박주영(경기체고)은 37초70으로 금, 육상 남자고등부 110m 허들 김경태(경기모바일과학고)도 14초05로 부별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패권을 차지했다.

 육상 여자고등부 100m 오선애(태원고·12초21)와 400m 김윤아(경기체고·57초08) 등도 각각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단체종목 축구 여자고등부 경기관광고와 테니스 남자 및 여자일반부(이상 도선발팀), 럭비 고등부 부천북고도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고 농구 남자 및 여자고등부 삼일상고와 분당경영고(여)도 2회전에 동반 진출했다.

 강릉=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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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열전 종합

종합순위 8위라는 목표를 내걸고 강원도에 입성한 인천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초반부터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사전경기에서 금 8개, 은 5개, 동 13개, 종합점수 3천250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6위로 시작한 인천은 대회 개막 3일째인 18일 오후 6시 현재 금 15개, 은 11개, 동 11개 등을 추가해 금 33개, 은 24개, 동 30, 종합득점 5천86점으로 종합 11위에 올라있다.

 우선 인천은 이날 수영(다이빙)에서 금 4개를 비롯해 육상·레슬링·태권도·양궁 등에서 금 2개, 승마·씨름에서 각 1개씩을 획득했다.

 특히 수영 다이빙 여일반 문나윤(인천시청)은 전날 싱크로다이빙 3m에 이어 플렛포옴과 싱크로다이빙 10m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라 다관왕에 등극했고, 문나윤과 함께 짝을 이룬 조은비(인천시청) 역시 싱크로다이빙 3m와 10m에서 금을 따 2관왕에 올랐다.

 수영 남일반 자유형 50m에서 양정두(인천시청)도 22초55의 기록으로 우승, 전날 접영 5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여고 자유형 50m 고미소(인천체고, 25초74), 여고 접영 200m 박진영(작전여고, 2분09초11) 등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 여대 400m의 신다혜(인하대, 56초64)와 여대 원반던지기 정예림(한국체대, 50.01m) 등과 레슬링에서 남대 자유형 -74㎏ 이성호(한국체대)는 서울 김희진(한국체대)을 판정승으로, 여고 자유형 55㎏ 김은실(인천체고)는 김민주(서울체고)를 폴승으로 각각 이기고 금메달이 획득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 남고 -54㎏ 권혁수(인천체고)와 남일반 -54㎏ 윤석우(강화군청) 등도 각각 김지원(전주영생고)과 조경재(성남시청)을 25-16, 11-6으로 누르고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아울러 양궁에서도 여고 30m 김경은(강화여고)과 남고 50m 이우석(인천체고) 등도 금메달을 획득, 이우석은 전날 7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인천의 구기종목도 선전을 이어갔다.

 영월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럭비 남고부에서 인천기계공고는 전남 진도실업고를 59-7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고, 하키 남일반의 인천체육회도 충남 순천향대를 5-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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