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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19일 열린 제96회전국체육대회 탁구 남자대학부 단체전 예선 복식 경기에서 인천 신민호-김용호 조가 부산 강태완-유우정 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같은 날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고등부 63kg급 결승 경기에서 경기도 박성민이 인천 박지민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강릉·태백=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경기 열전 종합

경기도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4일만에 득점과 메달에서 모두 선두에 나서며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을 향한 독주채비를 마쳤다.

 정상 수성에 나선 경기도는 대회 4일째인 19일(오후 8시 현재) 금 86, 은 83, 동메달 91개로 총 1만6천468점을 기록, 서울(금 61, 은 68, 동 56·점수 1만5천11점)을 따돌리고 득점과 메달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도는 전체 44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을 마친 이날 현재까지 체조가 19년만에 검도와 펜싱이 각각 4년만에, 세팍타크로 등도 각각 종목우승했고 트라이애슬론 및 댄스스포츠는 각각 종목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남은 종목 상당수가 전통적인 강세 종목들이 많아 2위 서울을 1만 점 이상 따돌릴 것으로 보여 대회 14년 연속 우승은 예약해 놓은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근대 5종 여자일반부 계주 김선우(한체대)는 김보영(경기도청)·한예원(한체대·이상 2관왕)와 한팀을 이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롤러 여자고등부 김희수(안양동안고)는 3천m계주에서, 사격 여자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석권한 이승연(경기체고), 육상 여자고등부 200m의 오선애(성남 태원고), 핀수영 남자고등부 표면 200m 박주영(경기체고), 수영 여자고등부 평형 200m 양지원(부천소사고)등도 각각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합류했다.

 육상 여자일반부 400m 김경화(김포시청)와 사격 여자고등부 공기소총 단체 강주희·김진영(이상 경기체고)·이승연·전명진(이상 주엽고) 팀, 수영 배영 100m 원영준(효원고) 등도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또 조정 남자일반부 더블스컬(경량급) 이학범·박태현(이상 수원시청)팀과 유도 개인전 48㎏급 정보경(안산시청), 육상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정일부(성남시청), 레슬링 남자고등부 자유형 91㎏급 박제우(홍익디자인고) 등도 각각 정상에 오르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종목에서 축구 여자일반부 이천대교는 현대제철(인천)을 2-1로, 하키 남자고등부 이매고도 아산고(충남)와 전후반을 비긴 뒤 승부치기 끝에 4-2로 각각 제치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테니스 남자고등부 용인고는 전북체고를 3-0으로 여자고등부 수원여고도 순천청암고(전남)를 3-1로 각각 제압했고, 여자대학부 명지대도 충남대(대전)를 2-1로, 핸드볼 남자고등부 남한고는 정석항공과학고(인천)를 30-19로, 야구 대학부 성균관대도 동국대(서울)를 6-1로 각각 누르고 나란히 준결승에 동행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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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열전 종합

 강원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8위를 목표로 한 인천이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순항하고 있다.

 인천은 대회 4일째인 19일 금메달 8개를 추가,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 42개, 은 38개, 동 36개 총득점 7천8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이날 육상, 수영(다이빙), 레슬링, 태권도 등에서 선전을 펼쳤다.

 인천 다이빙(여일반)은 5개 금메달(플랫포옴, 스프링보오드 1m·3m, 싱크로다이빙 3m·10m) 중 4개를 가져오면서 인천의 효자종목으로 등극했다.

 이날 다이빙에서 조은비(인천시청)는 스프링보오드 1m를 우승하며,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 이후 5년 연속 2관왕 이상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육상에서는 남고 포환던지기 심준이 17.73m를 던져 2위 진명우(경남체고, 16.83m)를 거의 1m 가까이 거리 차이를 보이며 자신의 전국체전 첫 금을 신고했다.

 또 여대 2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25초36)을 달성한 신다혜(인하대)와 여일반 멀리뛰기에서 ‘한국육상 간판’ 정순옥(인천시청)도 6.26m 뛰는 등 이날 육상에서만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이어 태권도에서도 여일반 -53㎏에 출전한 김유진(인천동구청)이 강원 권은경(춘천시청)과의 결승에서 9-6으로 이겼고, 여고 -49㎏ 황진아(가정고) 역시 결승에서 조혜진(광주체고)을 7-5로 제압하고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레슬링에서도 남고 자유형 -54㎏급 윤석기(인천체고)와 남일반 -65㎏급 이재호(인천환경공단)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엇보다 이날 인천은 탁구 등 단체전과 전통종목 구기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단체전이 시작된 탁구는 이날 예년과 달리 6개 부문 증 남고 동인천고, 여고 인천여상, 남대 인하대, 여대 인천대, 여일반 포스코에너지 등 5개 부문이 8강에 오르며 인천탁구 사상 가장 많은 점수를 예고했다.

 아울러 배구 남대 준준결승에 출전한 인하대는 전국대학 최강답게 광주 조선대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5)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농구 남고 송도고 역시 강원사대부고를 만나 69-61로 이기고 각각 준결승(4강)에 안착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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