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3차원 공간 정보를 활용해 ‘IFEZ’를 명품 도시로 만들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구축해 온 3차원 공간 정보(항공 사진, 수치 표고 모형, 건물 입체 모델링)를 활용해 경관 및 건축위원회 개최 시 3D 입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활용은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IFEZ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은 고정밀 항공사진으로, IFEZ 전 지역의 건축물과 지형을 입체 영상 지도로 제작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해 59건의 경관 및 건축심의를 했다. 이를 통해 건물 완공 전·후의 주변 모습을 미리 3차원 모델로 시뮬레이션해 조망과 일조, 스카이라인, 입지 분석 등 최적의 도시 디자인을 해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경관 및 건축심의 시 가상 공간에서 현장을 확인·점검할 수 있고, 심의 시간 또한 단축할 수 있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했다.기존에는 IFEZ 경관 가이드라인에 따른 심의 조서를 종이 문서로만 검토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경관심의는 물론 도시계획, 투자 유치, U-시티 업무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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