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도 잘 맞았고, 컨디션도 최상이었습니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인 20일 원주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당구 일반부 포켓9볼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이완수·김가영(인천체육회)조가 전북 고태영·박은지 조를 8-4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이들 둘이 가장 힘들었던 대결은 준결승에서 만난 임윤미·정영화(서울시청)조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8-7로 신승을 거두면서 결국 결승에서 손쉽게 우승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 중국 차이나오픈과 미국 챔피언스오프토너먼트 등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당구 여제’ 김가영은 이번 대회 내내 최고의 컨디션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국체전 포켓9볼 우승자인 이완수도 이날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해 중국 투어 등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21일 각각 포켓10볼 개인전에도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강릉=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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