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열전 종합

▲ 강원도 동해시 동해웰빙스포츠센터 하키경기장에서 21일 열린 하키 남자 고등부 결승 경기에서 경기도 이매고 백동호가 경남 김해고 수비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동해=최민규 기자
▲ 강원도 동해시 동해웰빙스포츠센터 하키경기장에서 21일 열린 하키 남자 고등부 결승 경기에서 경기도 이매고 백동호가 경남 김해고 수비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동해=최민규 기자

경기도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우승 14연패 달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대회 6일째인 21일 현재 전체 44개 종목 중 31개 종목이 종료된 상황에서 금 132개, 은 121개, 동메달 132개로 총 4만6천236점을 득점, 경남(3만2천698점·금84 은85 동96)과 개최지 강원(3만2천630점·금60 은69 동117)을 크게 앞서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도는 남은 13개 종목 가운데 우승을 확정한 농구를 비롯, 2위 이상의 성적이 예상되는 배구 등에서 개최지 강원과 맞수 서울에 우위를 점해 종합점수 7만여점을 딸 것으로 예상돼 2위보다 약 1만점 가까이 앞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기도는 육상이 24연패를 달성했고, 유도가 17연패, 배구 6연패, 볼링 2연패, 19년만에 정상에 오른 체조,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 펜싱과 스쿼시 등 12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했다.

양궁 남자일반부 이승윤(코오롱)과 여재대학부 강채영(경희대), 싸이클 남자고등부 금강산(부천고), 최재웅(가평고), 레슬링 남자고등부 자유형 91㎏급과 레꼬로만형 85㎏급까지 석권한 박제우(홍익디자인고)도 대회 2관왕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 여자고등부 63㎏급 용상에서 117㎏을 들어올린 박민경(경기체고)이 우승했고, 사격 여자일반부 50m소총3자세 박해미(화성시청), 레슬링 남자고등부 그레꼬로만형 97㎏급 김인섭(경기체고), 그레꼬로만형 50㎏급 최현웅(홍익디자인고) 등도 금메달을 따냈다.

농구 남녀고등부에서 삼일상고 및 분당경영고(여), 남자대학부 경희대 등이 각각 승리해 결승에 동반 진출했으며 탁구 남자고등부 중원고와 야구 성균관대도 결승에 진출, 대망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릉=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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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열전 종합

전국체전 종합 순위 8위를 목표로 하는 인천선수단이 목표에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배구 남대 인하대 금메달 획득을 비롯해 탁구 남대 인하대, 농구 여일반 국일정공 등이 결승에 진출하는 등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 57개, 은 50개, 동 71개 등의 메달 획득과 함께 총득점 2만1천806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대회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 탁구는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결승전에서 인하대가 안동대(경북)를 이기고, 창원대(경남)가 공주대에 패한다면 전국체전 사상 첫 종목종합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수영에서는 계영에서 자유형 한국 신기록을 깬 고미소가 이날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 다시 54초86의 기록으로 혼자서 한국 신기록을 두 번이나 깼고, 여고 접영 100m에 나간 박진영(작전여고)도 59초06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양궁 남고 단체전에서도 이우석·강석(인천체고)·천태훈·이준수(영선고) 등으로 구성된 인천선발팀이 금메달을 추가했고, 이우석은 3관왕에 올랐다. 당구 김가영(인천체육회)이 포켓10볼 결승에서 임윤미(서울시청)를 8-5로 이겨 ‘당구여제’임을 과시했다.

강릉=최유탁 기자 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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