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해 기쁩니다."

21일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98㎏급에서 금메달을 목애 건 조효철(30·부천시청)은 우승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조효철은 지난 4년전에 85㎏급에서 전국체육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뒤 그간 금메달과 인연이 없다가 이번 대회에서 결국 금메달 수확을 성취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체급 종목인 레슬링 특성상 매 대회를 준비하면서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 올해 90급으로 한 체급을 올려 각종 대회에 출전했다. 올 시즌 6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에 오른 뒤 4년만에 숙원인 전국대회까지 석권하며 시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이 체급 1인자로 우뚝서게 됐다.

국내대회에서 3번 우승한 것에 운도 따른 것 같다는 조효철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하고 향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도전하기 위해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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