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쁨보다 팀에 대한 미안함이 아직은 크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인 21일 강릉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남일반 마스터즈에서 10게임 합계 2천376점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홍해솔(인천교통공사)은 전날 개인전(1천13점)과 함께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초교 4학년 때 주말마다 부모를 따라 볼링장에 다니면서 입문한 홍해솔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 당시 첫 국제대회 출전임에도 5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인천교통공사에 입단한 후 지난 해 인천아시안게임 5인조 금메달까지 국제대회는 꾸준히 금메달이 있었던 홍해솔은 실업팀에서의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지 못하다 이번에 한을 풀었다.

올해 초부터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강화했다는 홍해솔은 "다음 달 대통령배 대회 다관왕에 오르고, 내년 국가대표에 또 선발되는 게 우선적 목표"라며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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