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한 것은 1천200만 도민의 성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4년 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경기도선수단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민의 관심과 사랑에 있었기에 이 대회 정상을 수성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수선수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고 있는 경기체육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내년 예산증액에 나서 도내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 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최 총감독은 "대회에 앞서 각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등과 전력분석에 따른 예상득점이 본 대회에서 따낸 점수와 거의 일치한 것은 경기체육이 그만큼 개개인 선수의 전력 데이터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이것이 경기체육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고 우수선수 영입도 중요하지만 도내 우수선수를 지켜내기 위해서 경기도와 도의회 등과 협의해 예산 1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최 총감독은 밝혔다.

최 총감독은 특히 "정상수성을 위해서 앞으로 우수선수 영입비를 적재적소로 활용하는 등 시·군체육회의 지원방안 강구와 더불어 엘리트 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도 긴밀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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