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수원목양교회(담임목사 최승일)가 수원지역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심신을 단련할 목적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수원지역 기독 청소년들에게 대표적인 체육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청명고, 수원공업고 등 2개 고등학교가 1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수원지역 11개교 300여명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멋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참가 선수 중 실제 축구부원은 단 한명도 없이 모두 아마추어이 만드는 축구대회로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희망하는 고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축구 축제마당이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총 18번의 경기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 준우승, 장려, 지도상, 최우수선수에게 상패와 상금, 축구공 등 부상이 수여된다.
입상하지 못한 참가팀 모두에게도 상금과 축구공을 선물하는 뜻 깊은 나눔도 함께 한다. 최승일 수원목양교회 담임목사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대회를 준비하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입시 스트레스가 큰 학생들이 축구를 하며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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