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폐회식.jpg
▲ 폐회식에서 내년 개최지인 ‘충청남도에서 만나요’ 현수막을 들고 손을 흔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강릉=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힘의 고장 강원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쳐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시는 당초 목표 종합 8위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금 58개, 은 56개, 동 87개로 총 3만6천379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어려움이 겹쳐 내부적으로 10위까지 생각하고 한 자리 수 순위 진입을 목표(8위 이상)로 했던 인천은 대회가 진행되면서 목표 달성 확신과 함께 내심 또 하나의 목표였던 광역시 1위의 타이틀까지 바라봤으나, 결과는 아쉽게 부산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인천은 전국체전 마지막 날 비록 금메달 1개에 그쳤지만, 단체 및 구기 종목에서 선전을 펼쳐 인천 종합 8위에 힘을 보탰다.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여일부 K1-500m에 출전한 염인화(옹진군청)가 2분08초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인천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탁구 남대 단체전에 인하대가 결승에 진출했으나 안동대에게 안타깝게 게임스코어 0-3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탁구는 단체전에서 남대 은메달에 이어 남고 동인천고, 여고 인천여상, 여대 인천대 등이 동메달을 수확하며 종목종합 3위로 큰 힘이 됐다.

 금메달을 확신한 농구 여일반 국일정공이 김천시청에 79-51로 대패하는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전경기로 열린 핸드볼이 여일반 인천시청팀이 우승하고 남일반 인천도시공사와 여고부 인천비즈니스고가 3위에 입상하면서 종목 총득점 1천932점으로 종합 우승을, 금메달 2개를 딴 당구와 아쉽게 은메달 6개를 딴 조정이 각각 종목종합 2위에 오르며 인천의 성적을 이끌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