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열전을 뒤로 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하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대회 기간 도는 육상이 사상 초유의 24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하고, 유도가 17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가운데 6연패의 배구, 5연패 하키, 볼링과 농구가 각각 2연패, 테니스,정구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럭비, 세팍타크로, 스쿼시, 검도, 체조, 펜싱 근대 5종 등도 종목 우승으로 이름값을 했다. 체조는 18년만에 서울을 누르고 대회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펜싱은 4년만에, 럭비도 3년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양궁, 레슬링, 수영, 축구, 크라이애슨론, 댄스스포츠, 역도, 싸이클 등도 선전을 펼치며 14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반면, 궁도와 요트, 롤러, 씨름, 카누, 핸드볼, 소프트볼, 당구, 승마, 보디빌딩, 배드민턴, 핸드볼 등은 이번 대회에서도 종목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도체육회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체전 연승행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대학·일반부와 고등부의 균형있는 전력이 전국 최강 경기체육의 원동력이 됐다.도는 대회에 앞서 전략분석으로 종합점수 6만9천여점과 금메달 140개 이상을 획득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그대로 맞아 떨어지면서 경기체육의 선수관리 테이터가 얼마나 확실한 것인가를 보여줘 체육행정 또한 전국 일등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