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제로 지역별 성적을 환산하는 방식이 이번 장애인체전이 마지막인 만큼 단체종목에 강세를 보이는 대전, 충북 등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인천시 대표선수를 이끌고 출전하는 박창영(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인천선수단 총감독이 필승을 다졌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내건 박 총감독은 "올해 체전이 현 점수산정방식 체제로 진행되는 마지막 대회로 인천과 대전, 충북 등이 대회 막바지까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국제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펜싱의 박천희를 비롯해 지난 해 신인상을 수상한 사격의 박철, 최근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좌식배구 등이 좋은 성적을 내준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인천의 메달밭인 사이클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장원정(여·지적)·이도연(여·지체)·김용기(지체) 등을 필두로 육상, 다수의 신인 등 유형별로 고르게 입상을 해준다면 충분히 목표 이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단체·구기 종목은 지난 해와 비슷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진 첫 상대들이 강적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인천시로부터 6천여만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음에도 지난 해 예산보다 부족한 상황에서 어렵게 꾸려진 선수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각별하게 생각된다"며 "지난 2월에 개최된 동계체전에서도 없는 예산에 종합 2위라는 큰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한 번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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