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신 외국선수 안드레 스미스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알파 뱅그라를 중심으로 박성진과 김지완, 정효근 등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으나, 4쿼터 뼈아픈 실책과 리바운드에서 뒤지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3쿼트까지 적은 점수 차로 이어가다 4쿼트에서 승부수를 걸었던 전자랜드는 4쿼트 초반 정효근과 김지완의 3점과 뱅그라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3쿼터 초반 이후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역전은 나오지 않았다. KT가 타임아웃 이후에 4점을 보태면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템포를 떨어트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트 종료 2분 여를 남기고는 KT 공격 때 3번의 리바운드 기회 모두 뺐기는 등 집중력까지 떨어지면서 12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최유탁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