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체육단 조정·핀수영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해양체육단 조정·핀수영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양도시이면서도 해양레포츠 볼모지인 인천에서 국민안전처가 운영하는 ‘해양체육단’이 희망을 쏘아올리고 있다.

29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해양체육단은 2013년 4월 창단된 후 국방부 소속의 국군체육부대와 경찰청 소속의 무궁화체육단에서 운영하고 있지 않은 조정(7명)·카누(3명)·요트(5명)·핀수영(3명)·트라이애슬론(2명) 등 5개 종목에 총 26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해양체육단은 그동안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제주 전국체전에서 동 2개로 435점 밖에 따지 못했으나, 올해 강원 전국체전에서는 5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1천200점을 획득하는 등 인천이 종합성적 8위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곽희상 인천시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은 "해양체육단은 대한민국 해양스포츠뿐 아니라 인천체육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체육인들은 국민안전처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민수 조정 감독 역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휘관 선수의 경우 해양체육단에 복무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됐다"며 "선수들은 의무복무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국민안전처와 문화체육관광부, 시체육회 등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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