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육흥복씨는 3일 각 언론사에 "장윤정 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라며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윤정이가 얼마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눈물로 기자님께 호소합니다. 우리 윤정이가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자신을 입증할 주민등록증 사진과 장윤정과 함께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앞서 장윤정의 수입을 관리하던 육씨는 그 돈을 장윤정의 남동생에게 빌려준 뒤 갚지 않고 수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딸과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육씨의 갑작스런 심경 고백에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어머니 말씀을 진심이라고 믿고 싶다"며 "그러나 두 사람의 상처가 아직 아물기 전인데 공개적으로 이같은 의사를 전한 건 두 사람에게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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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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