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육흥복씨는 3일 각 언론사에 "장윤정 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01.jpg
육씨는 이메일로 보낸 글에서 "앞으로는 어두운 가정사보다는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라며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립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입니다. 우리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 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라며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윤정이가 얼마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눈물로 기자님께 호소합니다. 우리 윤정이가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자신을 입증할 주민등록증 사진과 장윤정과 함께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앞서 장윤정의 수입을 관리하던 육씨는 그 돈을 장윤정의 남동생에게 빌려준 뒤 갚지 않고 수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딸과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육씨의 갑작스런 심경 고백에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어머니 말씀을 진심이라고 믿고 싶다"며 "그러나 두 사람의 상처가 아직 아물기 전인데 공개적으로 이같은 의사를 전한 건 두 사람에게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