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임박한 (암)환자를 입원시켜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치료보다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시설) 또는 활동을 뜻한다.

즉,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로, 남은 여생 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도록 돕고 사별 후 가족이 갖게 되는 고통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돌봄이다.

 중세기에 성지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자나 여행자가 쉬어 가던 휴식처에서 유래된 호스피스는 빈민·행려병자들을 위한 수용소에서 시작됐다.

국내 최초의 호스피스 시설은 강릉 갈바리의원이다.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가 임종자 간호를 위해 1965년 개원한 병원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9월 기준 전국 62개 호스피스 기관에서 1천18병상을 운영 중이다. 또 2014년 국내 말기암환자 100명 중 13.8명이 호스피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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