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창현고등학교가 여자 펜싱부를 창단했다. 창현고는 3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박태형 학교법인 유신학원 이사장과 김성신 교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신홍배 수원시펜싱협회장, 박금직 시체육회 체육지원과장,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펜싱 여자 에페팀 창단식을 가졌다.

 창현고 펜싱부는 마용기 감독(학생생활부장)과 천영호 코치(수원시체육회)의 지도 아래 주장인 함수민과 김명선, 박민경(이상 1년) 등 3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천영호 코치는 광주체고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광주체중과 광주 효광중학교 코치를 역임했다.

창현고는 2월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펜싱부 창단 관련 심의를 통과시킨 뒤 경기도교육청의 고입특기자 모집인원 승인을 받아 3월 대한펜싱협회에 학교 및 팀, 선수 등록을 마쳤다. 김성신 교장은 "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창현고를 더욱 빛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펜싱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체육회는 이날 학교 측에 창단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고 경기도체육회와 수원시펜싱협회 등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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