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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국 사회2부
"내년에는 시기성 및 투입 대비 효과가 미흡한 행사예산은 감축하고, 시민 수혜도가 낮은 사업을 조정하는 등 과감한 재정 구조조정을 추진해 초긴축 예산을 편성하자!"

이는 고양시가 2016년도 초긴축 예산편성을 목표로 3차에 걸쳐 자체적으로 예산안을 삭감 및 조정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외친 다짐이다.

이를 위해 시의 모든 부서는 오는 16일까지 예산편성 마감을 앞둔 지금까지도 평일과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혁신적인 고통 분담안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시는 김진흥 제1부시장을 중심으로 혁신예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사·중복 예산 통합 조정 ▶불용액 과다 사업 조정 또는 전년도 기준 대폭 삭감 ▶우선순위 사업에 의한 조정 ▶추가 폐지 예산 분석 등 폐지·감축·조정에 대한 원칙을 정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시기성 및 투입 대비 효과가 미흡한 행사의 예산은 감축하고, 시민 수혜도가 낮은 사업을 조정하는 등 과감한 재정 구조조정을 추진해 초긴축 예산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사업 제안부터 선정 과정까지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해 55개 사업을, 시민들에게는 SNS·인터넷 등의 창구를 통해 실질적 시민 제안 사업을 추가 접수해 23건의 최우선 사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시는 국·도비 보조에 따른 시비 부담, 부서의 신규 사업 추가 요구, 필수사업비의 미편성 등으로 인해 아직도 2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삭감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각 실·국별로 예산 조정 및 삭감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등 체계적인 분석과 크로스 체킹을 실시한다니 주목된다.

부디 고양시가 각 부서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민 위주의 민생예산을 편성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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