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0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세계 1위를 목표로 세웠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4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곳에서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3대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삼성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쌓은 제조·생산 경험을 바이오기술(BT·Bio Technology)에 접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평균 수명과 국민 소득의 증가 등으로 바이오 산업의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기에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상대로 ‘위탁생산(CMO)’수주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설립 당시 50여 명이었던 임직원이 어느 덧 1천여 명으로 늘었고,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제3공장을 추가로 구축 중"이라며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부문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현재 세계 3대 의약품 위탁생산 업체로 성장했고, 오는 2018년에는 생산 규모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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