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심리 면역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11월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는 각종 재난사고와 감염병 경험자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도민의 심리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심리 면역 프로그램 스프링(SPRING)을 개발해 도민에게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스프링’은 지난 6월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를 계기로 도민 불안 및 심적 고통 치유와 회복을 돕고자 개발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감염병, 재난사고 외에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도민은 누구나 언제든지 홈페이지(www.g-mind.or.kr)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심리 프로그램이다.

스프링은 재난과 같은 갑작스러운 역경에도 불구하고 용수철과 같이 평상시로 회복하거나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회복성을 모티브로 한다.

재미있고 쉬운 방법으로 자신이 보유한 성격 강점을 발견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 할 수 있도록 ‘극복의 힘(Resilience)’을 키울 수 있게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토너먼트 방식의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격 강점과 긍정 자원을 측정해보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 그래프를 작성하거나 주변인과의 마음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인의 긍정 자원을 재인식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온라인 심리 프로그램 외에도 전문 상담사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로 연락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군마다 운영 중인 정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면 심리 상담 또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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