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2점 차 압도적 연승

주전들 고른 득점력 완승 이끌어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원정 개막전과 홈 개막전을 내리 승리로 이끌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개막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14점·10리바운드)와 외국인선수 모니크 커리(16점·8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66-54,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춘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경기 시작 2분 사이에 연달아 7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신한은행은 커리와 신정자를 중심으로 경기를 차분히 풀어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2쿼터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39-34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커리의 골밑 득점과 김규희의 가로채기, 김단비의 3점슛 등이 연속으로 터져 순식간에 44-34, 10점 차로 훌쩍 앞섰다. 4쿼터에서도 신정자·커리 등과 함께 김규희·김단비(이상 12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최유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