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과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9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의 안산시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2016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2018년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제종길 시장은 회견에서 "국제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며, 세계대회를 유치하는 대부도 아일랜드CC는 2017년까지 해안도로 건설과 수상교통의 신설로 접근성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인프라 시설이 완공되면 관광과 해양, 스포츠, 문화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2018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대회가 유치되면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수차례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에 맞는 코스 관리와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리조트는 국제적 골프대회인 ‘2018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유치해 바다를 끼고 있는 아일랜드CC의 멋진 풍광과 함께 전 세계에 해양관광지 대부도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2016년부터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이 개최되는 2018년까지 대부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천억 원의 사업비로 육상 155척과 해상 150척을 계류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 조성 ▶28억 원으로 선착장 2개소를 설치하는 시화호 뱃길사업 ▶400억 원의 사업비로 방아머리문화공원 내 국내 최초 국민해양안전체험관 건립사업 ▶450억 원의 사업비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대부도 외곽순환(해안)도로 개설 ▶15억 원의 사업비로 9개 노선 16.42㎞의 레저관광 자전거도로망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가수 이승철 씨를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안산=김두현 기자 dhk2447@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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