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꺼져가는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 주세요.”
 
안양지역 난치병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후원 행사가 4일 오후 2시부터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난치병 어린이돕기운동 안양본부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치료비를 지원, 건강회복을 돕고 장기간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난치병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란 캐치프레이드 아래 시작된 난치병어린이돕기운동 안양본부는 안양·과천교원연합회(회장 반상률)가 지난 3월 전개한 `2001 사랑의 쌀 나누기 사업 보고대회' 당시 난치병 어린이돕기 사업을 처음 제안했으며 안양시의사회 등 3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창립됐다.
 
이에 운동본부는 지난 9월초 백혈병, 소아암, 혈우병, 근위축증, 뇌종양 등 난치병 어린이와 청소년을 조사, 모두 26명을 파악하고 이달말까지 1차 목표로 8천만원의 치료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대부분이 저소득 가정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본부는 앞으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 학생들을 위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외면하고 있는 현행 의료보험법의 개정 ▶난치병 어린이 의약분업 제외 ▶무료병원 건립 등 정부의 예산 지원과 함께 `특별법 제정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최주상(한무리교회 목사) 상임집행위원장은 “현재 26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외에도 안양지역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난치병을 고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난치병 학생들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여러 단체들이 뜻을 모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난치병 어린이돕기 운동 안양본부 사무국 ☎(031)427-7525
 
후원금 계좌번호:농협 131-01-366085(최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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