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원정경기에서 2세트를 먼저 빼앗겼지만 나머지 3세트를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쳐 세트스코어 3-2(20-25, 20-25, 25-21, 25-18, 15-11)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물리친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서 승리하며 2위를 유지했다.
1·2세트를 내리 내준 대한항공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했다. 3세트 17-13으로 앞서다 17-17 동점을 허용했지만, 막판 산체스가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은 후 상대 공격범실 등으로 3세트를 잡았고, 4세트에서도 산체스의 백어택과 스파이크 서브, 퀵오픈 등이 초반부터 상대 코트를 강타하는 등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스코어 2-2를 만든 대한항공은 14-11에서 김형우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대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화성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상대했으나 세트스코어 0-3(17-25, 25-27, 14-25)으로 패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흥국생명은 승점 11점(5승2패)으로 3위에 계속 머물렀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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