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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한판에 걸린 타이틀 셋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5승’… "기회의 발판 만들었다"

연합 yonhapnews.co.kr 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제20면
▲ 박인비가 멕시코시티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br /><br />
▲ 박인비가 멕시코시티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5언더파 273타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5월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약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한 박인비는 이 부문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올해 남은 대회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받은 박인비는 상금 부문에서도 257만96달러를 기록, 1위인 리디아 고의 275만8천417달러와 격차를 18만8천 달러 정도로 좁혔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다. 또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69.433타로 69.449타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경쟁은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박인비가 1타 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시간다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5번홀(파4)에서 시간다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박인비는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약 4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왔다. 반면 시간다는 위기를 파로 막아내며 1타 차 간격이 유지됐다. 그러나 16번홀(파3)에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시간다의 티샷이 이번에는 왼쪽으로 가면서 결국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 박인비와 격차가 2타로 벌어졌다. 승기가 박인비 쪽으로 넘어오는 순간이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기회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우승을 못했다면 기회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라며 올해의 선수상을 포함한 상금, 평균 타수 부문의 욕심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시즌을 마치기 전에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들고 가고 싶다"며 "많은 팬이 응원해 주니까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인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이 펼쳐지는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점수판에 박인비가 마지막 날 54타를 쳤다는 스코어가 올라와 갤러리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점수판에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함께 라운드를 한 시간다가 57타, 김세영이 59타를 친 것으로 30분 넘게 기록돼 있었다. 경기 위원회는 이를 뒤늦게 알고 황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서는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등 대회 운영에 각종 미숙함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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