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7천6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고막 안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중이염은 유소아에게 가장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중이염은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염증이 머리 안쪽으로 퍼져 뇌수막염과 같은 합병증이나 난청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급성중이염은 항생제를 자주 처방하는 질환 중 하나이고, 저절로 회복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항생제가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항생제의 과처방을 막기 위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임상진료지침을 통해 항생제 적정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항생제 처방률, 항생제 투약일수,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에 대한 항목으로 이뤄졌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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