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는 지난 17일 의정부캠퍼스에서 베트남 닥락성 고원지대 소수민족 청소년직업대학교 및 서울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교내 유학생들의 학업과 취업을 연계하기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김병옥 총장과 라란본가 소수민족 청소년직업대 총장, 황인환 서울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이 각각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대가 각 단체와 교육, 문화, 역사, 과학 및 기술 등의 분야에서 공동의 학술 연구 및 직무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대와 닥락성 청소년직업대는 ▶학술자료 출간 ▶교환학생·교육 프로그램 ▶복수 학위 ▶교수요원의 연구 및 강의 ▶세미나·심포지엄 개최 등을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산하 500여 업체와 협력해 청소년직업대학생들의 취업을 알선하기로 하고, 취업비자 발급이 어려울 경우 학업 중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당 20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규정에 따라 이 범위 내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시키기로 했다.

신한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히 유학생을 받는 차원을 넘어 저개발국가 학생들이 학비와 체재비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