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74-71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이후 3연패로 주춤했던 신한은행은 승률 5할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김가은에게 동점 3점슛을 얻어맞고 연장전까지 갔다. 연장전 첫 공격에서 김단비의 3점슛으로 기선을 잡았고, 김단비는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 다시 3점포를 가동해 신한은행 쪽으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민은행 김가은의 연속 3점포로 종료 1분 44초 전에 1점 차로 따라잡힌 신한은행은 다시 윤미지의 3점슛으로 이를 맞받아치며 결국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모니크 커리가 30점, 김단비는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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