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이 30일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중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난 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으로 일해 온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양평원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 전 대변인은 "서울 중구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고 현역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지만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며 "본적지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현재까지도 살면서 평생 인연을 맺어 온 서울 중구에서 마지막 봉사 기회를 갖고, 또 낙후된 서울 중심지의 과거 영광을 되살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현재 서울 중구는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지역구 존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단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뛸 생각이며, 선거구 획정이 되는 대로 중구가 포함되는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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