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제도’,‘시스템’이라는 뜻이지만,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란 고유 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1975년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Jose Antonio Abreu) 박사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빈민층 청소년들을 모아 만든 오케스트라가 엘 시스테마였다.

마약과 폭력 등을 일삼던 빈민가의 아이들이 이 실험적인 음악 교육을 받고나서 악기 연주에 몰두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세계 각 국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여 ‘음악을 통한 사회 개혁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배출된 세계적인 음악가로 LA 필하모닉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 등이 있다.

 엘 시스테마의 이야기는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2008년)’와 ‘연주하고 싸워라(2006년)’ 등 영화로도 제작돼 국내에 소개됐다.<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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