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의 주권을 바로잡기 위해 잘못된 영문 이름을 새롭게 고쳐 알리는 운동을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펼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식물의 주권을 확보하는 방법의 하나로 4천173종에 붙여진 영어 이름을 재검토해 지난 8월 확정·발표했다.

새로 지은 영어 이름 2천500종 등의 식물 목록을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일제 잔재 청산과 식물 주권 확보를 위해 올바른 영어이름으로 고쳐 부른 대표적인 사례로 소나무나 섬벚나무 등이 있다.

 ‘붉은 일본의 소나무’라는 뜻의 ‘Japanese red pine’으로 표기되었던 소나무는 ‘Korean red pine’으로 새롭게 바꿨다.

 일본 지명이 붙어 ‘Takeshima flowering cherry’로 표기됐던 섬벚나무는 ‘Ulleungdo flowering cherry’로 변경해 잘못된 영어 이름을 바로잡았다. <京>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