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1조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살림에 투입되는 올해 국비 확보액은 11조625억 원으로, 이는 전년 10조6천391억 원보다 4천234억 원(4%)이 늘어난 규모다.

또 당초 정부예산안 9조4천112억 원보다 1조6천513억 원이 추가로 반영된 액수다.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 보다 증액된 주요사업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600억 원 ▶별내선 복선전철 705억 원 ▶상패~청산 도로건설 221억 원 ▶삼가~대촌 도로건설 391억 원 ▶전곡~영중 도로건설 292억 원 ▶토당~원당 도로건설 147억 원 ▶공도~대덕 도로건설 33억 원 등이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57개 사업에 국비 2조9천686억 원이 확정됐다.

노후산업단지 재생 14억 원, 평택고덕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934억 원, 판교창조밸리 140억 원, 경기북부 폴리텍대학 12억 원 등 일자리 분야 15개 사업에도 1천148억 원이 확보됐다.

신재생에너지 지원과 지역에너지 사업 등에도 38억 원이 배정됐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최대 관심사인 수도권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와 일자리 창출, 안전 분야 예산이 정부안보다 추가로 확보됐다"면서 "민선 6기 핵심사업과 지역경제활성화, 경기도 균형발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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