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범죄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1955년)’의 주인공인 사이코패스 ‘리플리’에서 유래된 말이다. 리플리는 완벽주의자로 거짓말과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기이한 인물로 등장한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이처럼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는 동시에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이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 라고도 한다.
성취욕구는 강하나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 속으로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해 일종의 현대병으로 불린다.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려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다가 허구의 세계를 진짜로 믿고 과도한 행동이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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