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진로탐색,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등 ‘자유학기 활동’을 운영하는 제도로 2016년 3월부터 전국 3천204개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기 활동 편성, 진로체험 2회 이상 등을 골자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을 지난 11월 확정·발표했다.

 또 1학년 1학기와 2학기, 2학년 1학기 가운데 학교장이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를 정하도록 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이자 교육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로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974년 시작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를 모델로 삼고 있다.

 중등교육 과정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표준화된 강의 계획 없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포함한 자율 교육프로그램을 결정·운영하는 제도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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