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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사회2부
브레인시티(성균관대 유치) 사업은 정부가 주한미군기지를 평택시로 이전하면서 평택시민들이 감수해야 하는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2005년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추진해 온 평택지역 개발사업 중 하나다.

 정부가 평택시 지원을 위해 공급한 산업용지 물량 총 14.21㎢에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3.95㎢, LG전자 디지털파크와 진위산업단지 2.77㎢,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성균관대학 유치 4.82㎢)가 하나의 프로젝트로 연결돼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성균관대 신캠퍼스와 국제공동연구소를 조성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협력업체 등 기업 유치를 통해 평택시의 교육과 연구, 문화와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공익적 목적을 갖고 출발했다.

 성균관대 신캠퍼스 유치를 바라는 평택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은 2016년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시가 기지촌화될 것을 우려하며 시의 교육환경 개선을 염원하는 시민 10만여 명이 성균관대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에 열화와 같이 참여한 데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브레인시티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행정소송은 화해나 조정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종결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집행정지 상태에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의 취소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함으로써 인허가가 확정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경기도와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경기도는 2007년 성균관대를 유치하는 협약을 체결했고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지사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정책협약을 체결해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약속했다.

 평택시의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성균관대 평택 유치 추진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위한 우리들의 약속은 물론 평택시민 46만 명의 열화와 같은 욕구가 반드시 관철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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