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행정자치부가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시 구분 동종 자치단체 중 종합순위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재정분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특·광역시, 도, 시, 군, 구 등 5개 동종 단체로 구분해 건전성(500점), 효율성(500점), 정책유도(벌점 15점) 등 3개 분야(1천 점 만점) 24개 지표에 대해 분석했다. 또 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활용한 서면 분석,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이 참여하는 현지 실사 등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금융부채를 포함한 관리채무비율 및 관리채무부담비율이 0%로, 채무 관련 지표 값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책추진업무추진비를 기준경비보다 적게 최소한의 경비로 예산을 편성했을 뿐 아니라 집행액도 절감시키는 등 예산편성 단계부터 긴축 편성, 업무추진비 절감률 상승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통합재정 수지 비율 개선을 위해 임시적 세외수입이 증가한 반면, 경상경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이월금을 감소시키는 등 건전한 예산편성과 계획성 있는 지출을 통해 건전재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 밖에 행사·축제 경비에 대한 경비비율 감소를 위해 민간이전경비 일몰제 심의, 유사 행사 및 축제 경비의 과감한 조정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노력을 통해 행사·축제 경비 비율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곤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재정분석 성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세출 절감에 노력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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