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당내 공천 방식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 인선안을 의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특별기구에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재선의 김재원·이진복·정미경·홍일표 의원, 초선의 강석훈·김도읍·김상훈·김태흠·박윤옥 의원 등 9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황 위원장을 제외한 이들을 계파별로 구분한다면 친박계 6명(박종희·김재원·강석훈·김도읍·김태흠·박윤옥)에 비박계 6명(홍문표·권성동·이진복·홍일표·정미경·김상훈)으로 계파별 안배가 고려됐다. 그러나 이 같은 계파 간 균형이 결국은 향후 특별기구에서 공천룰을 협의할 때 논의의 진전을 어렵게 만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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